1.드라마 <사냥개들> 소개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월 9일 공개된 후 6월 28일 기준 한국 드라마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드라마 순위 3위로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에 드라마의 원작, 등장인물, 줄거리, 총평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드라마 <사냥개들>은 동명의 웹툰 사냥개들(작가-정찬)을 원작으로 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총 8부작이며, 청소년 관람불가이고 연출과 극본은 청년경찰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김건우(우도환) 복싱 유망주. 엄마의 빚을 갚으려다 명길과 얽히게 된다.
-홍우진(이상이) 복싱선수이자 후에 건우와 형제처럼 지내며 도와주는 인물.
-최태호(허준호) 과거를 씻고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는 선한 인물.
-김명길(박성웅) 돈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야비하고 악랄한 사채업자.
-차현주(김새론) 어릴 적 부모를 잃었고 최사장이 데려다 딸처럼 가족으로 키움.
-홍민범(최시원) 재벌 3세. 명길에게 굴욕을 당하고 이용당함.
*최사장 주변인물
-황양중(이해영) 최사장의 오른팔. 전설의 칼잡이이자 현재는 일식집을 운영하며 조용히 복수를 꿈꾸고 있음.
-이두영(류수영) 최사장의 왼팔. 오토바이를 타고 기습하는 핵심 전투원. 임신중인 아내가 있다.
-문광무(박훈) 최사장 밑에서 일하던 사채업자이자 해병대 선배.
-오인묵(민경진) 최사장의 운전기사
-오다민(정다은) 오인묵의 손녀이며 한국 양궁 대표 선수. 양궁으로 건우와 우진을 도움.
*스마일 캐피탈
-강인범(태원석) 명길이 유일하게 신뢰하고 동생으로 여기는 인물. 맷집이 세고 덩치의 소유자.
-김준민(조완기) 명길의 왼팔. 스마일 캐피탈에서 주로 사기계약 담당.
-임장도(하수호) 명길의 오른팔. 경찰대 출신이나 성추문으로 퇴학당해 명길 밑으로 들어왔지만, 명길을 믿지 않는다.
-양재명(배제기) 노숙자들과 장애인에게 사기 대출을 하는 사채업자.
-임마담(박민정) 김명길 애인. 임장도 누나
-정팀장(홍준영) 격투기 선수 출신 김명길 부하.
*그 외
-민강용(최영준) 국가 수사본부 중대범죄과 소속. 민범의 친척 형이며 경찰대 수석 졸업.
-윤소연(윤유선) 건우의 엄마.
2. 줄거리
두 청년 복서가 선한 대부업자인 최사장을 만나게 되고
돈 때문에 절박한 약자들을 괴롭히는 악한 사채업자 김명길에게 대적하며 벌어지는 짜릿한 액션 복수극.
복싱 유망주였던 건우(우도환)와 우진(이상이)는 링 위에서 처음 만난다. 서로 라이벌로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펼치고 난 후 둘은 각별한 사이가 된다. 한편, 건우의 엄마는 스마일 캐피탈에 돈을 빌리게 되어 하루 아침에 빚더미에 안게 되고, 명길과 사채업자들은 건우 엄마의 카페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놓는다. 사채업자들은 건우를 죽도록 패고, 명길은 건우의 얼굴에 칼자국을 내고 사라진다.
건우는 엄마의 빚을 갚기 위해 최사장(허준호)를 만나게 되고, 최사장이 가족처럼 아끼는 차현주(김새론)과 함께 일하게 된다. 최사장은 돈이 없어 치료를 못하는 아픈 사람들에게 무이자로 돈을 빌려주고 있는 착한 사채업자이다.
명길은 홍민범(최시원)과 호텔 인수 자금 관련으로 만난 자리에서 수모를 겪고 앙심을 품는다.
현주는 명길이 운영하는 사채업인 스마일 캐피탈이 노숙자들의 신분증을 이용해 불법 대출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들을 잡기 위해 양재명(배제기)의 뒤를 밟는다. 한편, 민범에게 앙심을 품은 명길은 부하들을 시켜 민범을 세차장에 가둔 후 알몸 영상을 찍고 협박한다. 노숙자들 신분증을 강탈하던 양재명이 뒤를 밟히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최사장의 현금 금고인 책방의 정체가 탄로난다. 명길은 최사장이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히려 최사장의 금고를 노린다.
최사장은 복잡한 심정으로 과거를 떠올린다. 한때 사채업으로 명동에서 이름을 난리던 최사장이 과거 데리고 있던 부하가 명길이었다. 명길은 회사를 접은 최사장을 습격하여 금고를 털고, 인범(태원석)은 창문 밖으로 최사장을 던진다. 이때 최사장이 하반신 불수가 된다. 끔찍한 악연을 떠올린 최사장은 쉽게 용기를 내지 못했지만, 가족처럼 아끼는 현주와 이제는 식구가 된 건우와 우진을 지키기 위해 명길을 처치하기로 결심한다. 과거 최사장 곁에는 칼잡이 다섯이 있었는데, 그 중
최사장의 오른팔인 황양중(이해영)과 왼팔인 이두영(류수영)이 명길의 측근들을 처단한다. 최사장은 명길의 측근인 임장도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의 식구들과 한 잔 한다. 다가올 어두운 미래를 예견하지 못한 채...
다음 날, 약점이 드러난 명길은 위협을 느끼고 황양중과 이두영, 그의 임신 중인 아내까지 죽이고 최사장의 집에 습격하여 최사장을 죽이고 금고를 털어 간다. 이때 우진도 크게 다친다. 이 모든 일에 죄책감을 느낀 현주는 로마로 떠나며 6화가 끝난다.
너무나 끔찍한 일을 겪은 건우와 우진은 최사장의 은혜를 갚고 명길에게 복수하기 위해 극한의 훈련에 몰입한다. 결의를 다지며 이를 갈다가, 민범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명길에게 약점이 잡혀 있는 민범은 이들과 함께 하기로 한다. 이들은 명길의 휴대폰에 스파이웨어를 심고 민범의 영상 뿐만 아니라 명길이 그동안 저지른 악행들이 담겨져 있는 메모리를 모두 입수 한다. 강용(최영준)은 이를 언론에 퍼트리고 명길을 수배한다.
명길은 골드바를 들고 밀항하려 하는데, 임장도에게 정보를 얻은 건우와 우진은 끝까지 쫓아가서 결국 명길을 잡고 드라마는 끝이 난다.
3. 총평
우도환과 이상이가 사채업의 세계로 빠져들며 벌어지는 두 청년 복서의 케미와 시원한 타격감의 액션 연기가 명품이다.
특히 초반에는 한눈 팔 새가 없이 몰입하게 되는데, 착하고 정의감 넘치는 건우가 엄마의 빚으로 인해 인생이 꼬이게 되는 과정이 가슴이 아프다. 1화에서 건우와 명길의 부하들과의 액션씬이 기억에 남는다. 건우와 우진의 형제 케미도 쏠쏠한 즐거움을 주었고, 중간 중간 액션 씬들이 너무 시원해서 눈이 즐겁다.
다만, 최시원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인지.. 우리나라 재벌이 사채업자한테 쩔쩔 매는 모습이 당최 이해가 가지는 않았다. 또
아쉬운점은 명길역이 너무 악하게만 표현되는 점이다. 본래 액션영화는 나쁜놈이 분명해야 통쾌함을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명길을 너무 악한 인물로 그려놓으니 명길 캐릭터에 공감이 가질 않았다. 또 돈도 많은 최사장이 너무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했고 그의 측근들 또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등이 개연성을 떨어트려 아쉽다. (물론 김새론 사건으로 7화부터 대본이 대폭 수정되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개연성이 떨어지는건 어쩔 수 없다. 논란이 있더라고 그냥 끝까지 김새론을 등장시켜 할아버지의 복수를 하는 결말이었다면 더 재밌었을 듯 하다.)
아쉬운점이 조금 있었지만 밤을 새서 볼 정도로 엄청난 몰입감의 액션 드라마인 것은 분명하다.
올 여름 시원하게 킬링 타임 하고 싶다면 넷플릭스 드라마 <사냥개들> 추천합니다.